[늑대인간 게임] 마피아 게임과 다른점
오프라인 마피아 게임을 해보셨다면
늑대인간 게임은 수련회에서 흔히 즐기는 마피아 게임과 장르가 같습니다. 이 게임을 즐기기 위해 월랑에 찾아오신 분들은 대부분 마피아 게임의 룰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마피아 게임과 늑대인간 게임이 어떤 점에서 서로 다른지 설명하겠습니다.
1. '시민/마피아' 대신 '마을/늑대' 간의 대결입니다.
마피아 게임은 다수의 시민과 소수의 마피아가 서로 대립하는 게임입니다.
늑대인간 게임은 다수의 마을 진영과 소수의 늑대 진영이 서로 대립하는 게임입니다.
'늑대인간에 맞서는 마을사람들'의 컨셉에 맞추어, 월랑에서만 사용하는 용어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월랑에서 진행되는 게임을 '마을'이라고 부릅니다.
또한 게임에 추가 직업을 넣어서 여우 진영, 연인 진영과 같은 제3세력이나, 자신만의 승리조건을 채우면 다른 진영과 같이 승리할 수 있는 중립 진영이 등장할 수 있습니다.
2. 직업의 종류가 더 많습니다.
오프라인 마피아 게임에서는 항상 경찰과 의사를 사용합니다.
마피아 게임의 경찰을 늑대인간 게임에서는 점쟁이라고 부릅니다. 점쟁이는 밤마다 점을 봐서 선택한 사람의 정체가 인간인지 또는 늑대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피아 게임의 의사를 늑대인간 게임에서는 기사라고 부릅니다. 기사는 밤마다 선택한 사람을 늑대들의 습격으로부터 보호합니다.
기사와 의사의 차이점은, 기사는 자기 자신을 보호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자힐 불가)
월랑의 늑대인간 게임에는 이외에도 수십개의 직업들이 있습니다. 모든 직업에 대한 내용은 직업 설명 항목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3개의 직업만 더 알아봅시다.
영매(마을 진영): 영매는 투표로 처형된 사람이 있을 때, 그 사람의 정체가 인간인지 또는 늑대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매가 살아있다면 마을에 남아있는 늑대가 몇 명인지 파악하기 수월해지며, 점쟁이의 점 결과를 확실하게 검증할 수 있습니다.
미치광이(늑대 진영): 미치광이는 늑대 진영에 속하지만, 늑대가 아니기 때문에 점쟁이가 미치광이를 점보면 '인간' 결과를 얻게 됩니다. 늑대인간 대신 어그로를 끌거나 다른 직업을 사칭하여 마을에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여우인간(여우 진영): 여우인간은 마을 진영도 늑대 진영도 아닌 제 3진영, '여우 진영'입니다. 늑대에게 습격당해도 죽지 않지만, 점쟁이의 점 대상이 되면 죽습니다. 게임이 끝날 때 여우인간이 살아있으면 여우인간만 승리합니다. 따라서 여우인간은 마을 공공의 적입니다.
온라인 마피아류 게임을 해보셨다면
'마#아42', '타뷸라 온#인', 스타크래프트 유저맵 '-마#아-' 등의 온라인 마피아류 게임들은 각자의 특색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여러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통점들과 함께 늑대인간 게임은 어떤 점에서 다른 온라인 마피아류 게임들과 차별화되는지 설명하겠습니다.
- 온라인 마피아류 게임들은 게임 인원수에 따라 특수 직업들이 무작위로 선택되어 매 게임마다 직업 편성이 달라집니다.
월랑의 늑대인간 게임에서는 방장이 직업을 자유롭게 편성하여 게임에 등장시킬 수 있으며, 게임에 어떠한 직업들이 들어있는지 모두에게 공개됩니다. 그러나 몇 개의 직업만 골라서 무작위로 선택되게 하는 등의 자세한 설정은 불가능합니다.
- 온라인 마피아류 게임들은 1일째 밤부터 시작하며, 모든 직업들은 이때부터 직업 능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1번째 밤에 마피아가 누군가를 죽이면(초킬) 그 사람은 게임에서 대화 한마디도 못하고 제외됩니다.
그러나 늑대인간 게임에서는 '프롤로그'부터 시작하며, 대부분의 직업들은 직업 능력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늑대들도 이때 습격대상을 지정할 수 없으며, 무조건 '마을사람'인 NPC를 습격합니다. 따라서 1일째 낮에 아무도 제외되지 않고 모두 대화할 기회가 있습니다.
- 온라인 마피아류 게임에는 아무도 처형하지 않고 낮을 넘기는 방법들이 있습니다(투표 찬반 등). 그렇기에 처음에는 처형을 건너뛴 후, 2일 또는 3일 낮에 모든 생존자가 자신의 직업과 조사결과를 밝히는 일방적인 게임진행이 이루어집니다.
이러한 진행은 시민이 첫 날부터 처형되는 불상사를 막고 마피아가 마피아 보조직을 습격할 확률을 높이는 것이기 때문에, 시민 입장에서는 합리적인 진행 방식입니다. 그러나 늑대인간들에게 있어서 일방적으로 불리한 진행이며, 항상 반복되는 게임 진행에 의해 재미가 감소합니다. (바뀌지 않는 메타)
늑대인간 게임에서는 아무도 처형하지 않고 낮을 넘기는 것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유일한 방법은 '투표 동표일때 - 처형 없음'이 설정된 상태에서 동점표를 만드는 것인데, 늑대들이 투표를 통해 간단하게 동점표가 나타나지 않도록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매일 투표로 한 명을 처형시켜야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룰에 의해 첫 날에 애꿎은 주민이 처형될 수 있기 때문에, 낮 시간 동안 대화를 통해 늑대인간을 추려내는 과정이 굉장히 중요해집니다. 늑대인간들은 서로간의 대화를 통해 주민 한 명을 정해 투표할 수 있기 때문에, 주민들이 아무런 의견 교환 없이 자기 마음대로 투표를 하면 늑대인간들이 정한 사람이 처형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주민들이 합심하여 한 명을 투표대로 몰아가면, 그 사람이 늑대인간일수도 아닐 수도 있지만 소신투표보다는 늑대를 잡을 확률이 올라갑니다. 설령 억울하게 몰려 죽은 사람이 주민이더라도, 의견을 모으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에 대한 신뢰/의심이 뚜렷해지고, 남은 사람들 중 늑대를 찾을 수 있게 될 확률이 훨씬 높아집니다.